문화

영화 ‘슬픔의 삼각형’ 리뷰

열대나라 2025. 3. 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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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삼각형
호화 크루즈에 #협찬 으로 승선한 인플루언서 모델 커플. 각양각색의 부자들과 휴가를 즐기던 사이, 뜻밖의 사건으로 배가 전복되고 8명만이 간신히 무인도에 도착한다. 할 줄 아는 거라곤 구조 대기뿐인 사람들… 이때 존재감을 드러내는 건,“여기선 내가 캡틴입니다. 자, 내가 누구라고요?”
평점
7.8 (2023.05.17 개봉)
감독
루벤 외스틀룬드
출연
해리스 디킨슨, 찰비 딘, 우디 해럴슨, 돌리 드 레온, 즐라트코 버릭, 비키 베를린, 한나 올덴부리, 카롤리나 지닝, 린다 앤보그, 올리버 포드 데이비스, 아이리스 베르벤, 아르빈 카나니안, 선니이 멜레스, 헨리크 도르신, 아만다 워커, 랄프 시차

 

‘슬픔의 삼각형’은 사회적 계급과 인간의 내면을 풍자하는 작품입니다.

영화는 세 명의 주인공  모델인 카를과 유리, 그리고 그들의 사교계 인생을 다루며, 그들이 호화 유람선에서 벌어지는 사고로 생긴 비극적이고 이상한 상황 속에서 겪는 변화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영화는 계급, 외모, 소비주의, 그리고 인간 본성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의 내용
영화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집니다.
첫 번째 부분은 카를과 유리가 모델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그들은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에서 주어진 혜택을 누리며 사는 인물들입니다.
이들의 관계는 외모와 돈에 대한 집착을 바탕으로 형성됩니다.

둘째 부분에서는 이들이 고급 유람선에 초대되어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고,
배의 승무원들과 부유한 승객들 사이에서 계급적인 격차가 드러납니다.
그러나 유람선에서의 사치스러운 생활은 결국 폭풍과 침몰로 이어지고, 이들의 삶은 한순간에 파국을 맞게 됩니다.

세 번째 부분은 배의 침몰 후 살아남은 사람들이 새로운 사회 질서를 형성하는데, 이들은 배의 승무원인 디알라가 새로운 리더로 떠오르며, 그를 중심으로 각자의 생존을 위한 투쟁을 벌입니다.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
‘슬픔의 삼각형’은 인간 사회에서의 불평등, 계급 간의 차이, 그리고 외모와 돈에 대한 집착을 신랄하게 풍자합니다.

영화는 등장인물들의 삶을 통해 우리 사회가 얼마나 외모나 경제적 지위에 따라 사람들이 평가되고 차별받는지,
또한 사람들이 타인을 어떻게 소비하고, 그들을 어떻게 착취하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유람선에서의 화려한 생활은 그 자체로 가식적이고 불안정한 세계를 보여주며, 이들이 겪는 갑작스러운 침몰은 현실의 부조리함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결국 영화는 인간 내면의 본능적인 욕망과 이를 통한 추악한 현실을 드러내면서, 인간 존재의 불안정성과 상반되는 사회적 규범의 모순을 강조합니다.

마무리
‘슬픔의 삼각형’은 현대 사회의 불평등과 인간 본성의 추함을 냉소적으로 풀어낸 영화 같습니다.

사람들의 외적 기준에 의해 형성된 사회 구조가 얼마나 불안정했는지 보여주고,

또한, 인간이 사회적 위기 속에서 본능적으로 보이는 추한 이기주의와 생존 본능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입니다.

이 작품은 외적인 가치에 집착하는 현대 사회의 풍자를 통해 인간의 불완전함과 그로 인한 상처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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